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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기능의 검토

 

빌딩 오토메이션의 기능은 빌딩의 규모, 용도에 따라 필요한 것이 선택되어야 한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외기 도입제어를 하게 된다면 제어 댐퍼의 설치가 필요하며 설치 공간의 문제라든가 엔탈피 또는 이산화탄소를 계측하기 위한 검출부가 필요하다.
그 밖에 설비에는 각기 특징이 있기 때문에 어떠한 포인트를 체크하면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는가를 설비마다 검토하여 필요한 기능을 결정해야 한다.


첫째, 무인운전을 하며 비정상적일 때에만 일반 사무원이 대응할 것인가,

둘째, 순회보수원(A/S 인원)이 운전할 것인가,

셋째, 상시 운전원이 조작할 것인가,
넷째, 야간에는 어떠한 운영체제로 할 것인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게 된다.
다음으로는 각 설비의 어떠한 대상을 빌딩 오토메이션에 포함해 편성할 것인가 즉, 관리할 것인가 검토를 해서 나아가야 한다. 공기조화기, 송풍기, 온·습도 계측기 등 각종 기기를 통상적으로 『관리점』이라 한다. 첫째로 관리점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동력(ON-OFF, 감시, 고장)
  차단기(ON-OFF, 감시)
  경보(온도, 압력, 액면, 필터)
  계측(온도, 습도, 압력, 유량, 전압, 전류)
  계량(수량, 열량, 전력량)



이들 대상은 설비의 종류, 예컨대 흡수식 냉동기, 냉온수 발생기 등에 의해 그 개략 이 결정된다. 또한 설비의 용량, 수량은 빌딩의 규모와 대략 비례하게 된다. 공기조화 설비를 예로 들어 보면 빌딩의 규모, 용도, 설계조건, 거주 인원수를 알게 되면 단위면 적당의 냉• 난방부하가 산출되고 다시 환경기준, 운영 방법이 설정되면 설비 형식, 용량, 수량이 결정된다. 따라서 설비의 용량은 대략 빌딩의 규모에 비례하여 증대된다.
동시에 빌딩 오토메이션에 대한 관리점도 평균적으로는 빌딩의 규모와 비례한다.
연 바닥면적 10,000m2인 일반 사무소 빌딩에서의 관리점은 공기조화설비 150점, 전기 설비 50점, 방재설비 40점이다. 또한 병원인 경우, 공기조화방식은 공통 처리보다 단독 계통에서의 처리가 많아지며 증기가 있어야 하는 등 특이한 설비가 있다.
호텔, 쇼핑센터, 공장 등도 각기 특이한 설비가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관리점에 가미할 필요가 있다.

 

나. 빌딩 오토메이션 방식에 대한 검토

 

빌딩 오토메이션 시스템의 방식에 대해 좋고 나쁨이 그 빌딩 설비의 효율화, 최적화를 크게 좌우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번거로운 존재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오토메이션 시스템의 선택에는 그 시스템 전체의 코스트 효율, 즉 장치 본체, 설치, 배선공사, 조정을 포함하여 충분한 검토를 해야 한다. 초기 비용이 낮아도 약간의 기능 추가를 하는 것만으로도 대폭적인 비용 추가가 필요해지는 일도 있다. 통상적으로 시스템의 선택에 있어서는 아래와 같은 항목이 검토된다.

가) 확장성
나) 사용의 편리성
빌딩 오토메이션 시스템에서의 사고방식, 정보 데이터의 표시, 기록방식은 설비기기나 환경과 인간과의 사이의 유일한 접점이며 시스템 안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의 하나이다.
설비에서 지금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가, 환경은 양호한가 등 운전자가 요구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표시하고 또한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공기조화, 전기, 방채, 기타 설비의 운용 방법과 그 설비가 지니는 특징에 적합한 방식이 필요하며, 다음과 같은 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조작, 설정의 용이성(변경성)
  정보 데이터의 실시간(리얼 타임)성
  정보 데이터 판별의 용이성

(가) 조작, 설정의 용이성
빌딩의 운전자는 설비 전체의 관리를 일임받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빌딩 오토메이션 시스템 전임자의 경우는 적다. 따라서 시스템을 조작하는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 특별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면 조작성이 우수하다고 할 수 없다. 많은 경우 운전자의 교체도 자주 있게 되므로 누가 조작해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장치 쪽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필요가 있다. 테넌트의 명칭 등도 바뀌는 경우가 많으며 운전자의 조작에 의해 장치에 표시되는 명칭을 변경할 수 있는 것들도 필요하다.
(나) 정보 데이터의 실시간성
정보의 실시간성은 운전자가 장치를 통해 정보 데이터를 얻기까지의 시간이며 통상적으로 3초 이내에 최신의 정보, 즉 기기의 상태, 계측치, 연산치 등이 표시될 필요가 있다. 또한 한번 표시한 정보는 5~10초이면 값의 갱신이 필요하다. 이를 정보의 업데이트라 한다.
(다) 정보 데이터 판별의 용이성
정보 데이터를 얼마나 판별하기 쉬운가에 대해서는, 첫째 긴급을 필요로 하는 정보와 기타 정보의 구별, 둘째 그 정보가 설비의 어느 부분에 대한 정보인가 또한 설비가 어 떠한 운전 상태로 되어 있는가를 계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는가 하는 점이 운전자에게 알기 쉽게 표시되고 또한 기록될 필요가 있다.
이것들을 실현하기 위한 구성으로서는 정보를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분산처리 함으로써 드루프트(Throughput; 단위시간당 처리량)를 향상하거나 정보 데이터를 계층적으로 표시하는 방법이 있다.
다) 제어시스템의 표준화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기, 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표준화되어 있어야 한다. 이는 시스템을 오랫동안 사용해 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며 표준화되어 있어야 장기간에 걸쳐 구성부품의 공급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로써 보수 • 서비스 비용을 저하할 수가 있다. 또한 표준화되어 있음으로써 애시의 대응이 용이해진다. 동시에 확 장시에도 최소한의 투자로 실현할 수가 있다. 그림 4-4에 빌딩 오토메이션 방식의 검토 항목을 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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